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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투자를 성공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투자의 심리학>. 결국 투자는 심리에 달렸다.

by dan-dan 2022. 10. 24.

우리가 아는 지식 중 대부분은 권위자들의 주장에서 나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투자 관련 지식들은 권위자들에게서 나왔다. 권위자의 권위와 사회적 통념에 의해 내려진 독단적인 결론들이다. 이런 결론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결론들을 아무 근거 없이, 아무 의심 없이 바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말해주는 권위자들의 이야기는 타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옳다는 법은 없ㄷ. 그렇기 때문에 판단은 결국 나의 몫이며 무턱대고 믿어버리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이런 행동들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에 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나 영향력이 큰 인물들의 이야기는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거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판단력을 흐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예시로 설명한 실험이 하나 나온다. 평범한 사람이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을 권위자의 무조건적인 지시와 압박에 못 이겨 행하게 된다. 스스로 그 행동을 하는 것을 괴로워하지만 결국에는 권위자의 지시대로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담긴 실험이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건들도 결국 찾아오기 마련이다

우리는 하나의 선택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확률이 적은 일이라고 해도 그 결과가 나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면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오늘 매수한 주식이 며칠 내로 폭락할 확률이 낮다고 해서 폭락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 작은 확률에 의해 발생하는 사건들이 종종 대재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상할 수 있는 사건들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다. 매번 심각한 금융위기는 예상하지 못할 때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결국 파산하거나 전재산을 모두 잃는다면 회생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항상 크게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놓아야 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이다.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은 주식이 상승할 때는 매우 좋아 보이지만 반대로 하락할 때는 나에게 훨씬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주식투자에는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에 혹시나 작은 확률로 주가가 폭락한다면 빚도 갚지 못하고 매달 내야 하는 이자에 고통을 받게 된다.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지 말자

우리는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항상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대부분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끝이 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계획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해왔다. 하지만 어른이 될 때까지 효율적인 계획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계획을 세울 것이고 꾸준히 계획을 실패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모습을 '계획 오류'라고 이야기한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이상하게 수익을 얻게 된다. 그것이 결국 주식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첫걸음이다. 너무도 쉽게 수익을 얻은 사람들은 본인이 주식에 있어서 재능이 있다고 착각하게 되고 더 큰 금액을 이용해 투자를 시작한다. 제대로 된 경험과 지식도 없이 무작정 거액을 투자하게 되면서 결국 많은 돈을 잃게 된다. 성공 확률이 크든 작든, 단 한번의 시도에서의 결과는 수익과 손해, 둘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횟수가 점점 많아질수록 우리의 수익과 손해는 확률에 기인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확률을 파악하는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수익을 볼 확률이 높은 상황에 투자를 한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확률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 결국 도박을 하는 것처럼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든 낮든 투자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투자의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전문가와 초보 투자자의 결과는 극명하게 차이 나기 시작한다. 또한 시중에 널리 퍼져있는 투자 관련 강의들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강의에 나온 전문가들은 본인들만 아는 비법인 것처럼 주식투자 방법을 알려주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주식에는 비법이란 없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그 비법을 세상에 공개할 바보는 없다. 돈이 쉽게 벌리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갈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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