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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해빗>

by dan-dan 2022. 10. 20.

 

습관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한 가지 습관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사람마다 다르고 그 대상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목표는 실패로 끝이 난다. 이 세상에는 나를 게으르게 만들어 줄 유혹들이 넘쳐난다. 특히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속 SNS는 우리가 한 번들어가면 절대 나가지 못하도록 애를 쓰고 있다. SNS 속 짧은 영상과 추천 게시물들은 우리가 건강한 하루를 보내기 어렵게 만든다. 우리가 새해에 했던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달성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의지가 강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은 이성만으로는 살 수 없다. 항상 본는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행동들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무리하다가 금방 포기하는 것보다 비효율적이어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성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우리의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다.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의지력은 한정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우리가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이유이다. 우리는 의지력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거나 습관을 만들기 어렵다. 

습관을 만드는 방법

우리는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의지력이라고 착각한다. 사실 습관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리 주변 환경이다. 강제로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을 멀리해야한다. 가까이 있는 것들은 멀리 있는 것들보다 우리에게 더 강한 영향을 끼친다. 우리 주변 환경을 바꿈으로써 얻는 행동의 변화는 오직 자기 통제만으로 얻는 행동의 변화보다 더 큰 수확을 가져다준다. 만약 우리가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벗어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습관을 갖길 원한다면 우선 방해 요소인 스마트폰을 우리에게서 멀리 둘 필요가 있다.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최대한 가까운 헬스장을 등록해야 한다. 소비를 줄이고 싶다면 우리는 신용카드를 해지하거나 적금을 들어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돈을 제한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치고 창문을 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커튼을 치고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을 쬐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아침이 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후가 다되도록 어두운 침대 이불속에 누워있는 다면 충분한 잠을 잤어도 피곤하다고 느낄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드는 신호들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신호를 이용해서 우리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 몇 번은 의지를 가지고 억지로 시도해야 하지만 이 시도들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호가 되고 습관으로 만들어진다. 반대로 나쁜 습관을 없애고 싶다면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신호를 찾아서 없애거나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없애고 싶다면,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침대에서 멀리 두고 자는 것이다. 처음 며칠은 아침에 눈을 뜨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찾겠지만 스마트폰이 침대 가까이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결국 아침에 눈을 뜨더라도 스마트폰을 찾지 않게 된다. 그다음은 행동과 보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습관을 만들고 싶은 행동이 있다면 우리는 그 행동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보상을 받게 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온다. 도파민은 우리의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준다. 만약 도파민이 없다면 우리는 금방 지치고 싫증 나게 되어 하나의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즉각적인 보상을 통해 우리의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의 행동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과정들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게 생겨난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이 언제 만들어질지 고민할 시간에 그냥 움직여야 한다. 습관이라는 것은 무의식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자각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 들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반복이 필요하다.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기존의 습관 하나를 없앤다는 이야기와 같다.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워있거나 소파에 앉아있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그 습관과 반대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반대되는 습관을 찾아 없애는 과정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 처음 우리가 습관을 형성하려고 행동할 때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 행동이 두 번, 세 번 반복되다 보면 점차 우리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정성과 노력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다가 우리가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무뎌질 때쯤 자연스럽게 행동은 습관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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