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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부모가 되기 전 읽어야 할 책 <페인트>. 자녀에게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by dan-dan 2022. 10. 19.

책의 줄거리 

세상은 점점 아이를 낳는 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부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게 된다. 부모들이 아이들 키우기 싫어한다면 국가에서 아이들을 맡아 키우기로 한 것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기 싫어하는 경우, 정부에서 만든 센터에 데려와 양육하기 시작했다. 건강관리에서부터 학습까지 정부에서 맡아 관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이가 13살이 되면 그때부터 자신의 부모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아이가 13살이 되면서부터 '부모 면접'이라는 것을 보게 되는데, 부모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아이가 면접을 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부모에게 입양을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아이가 19살이 될 때까지 부모를 찾지 못하면 센터를 나가 자립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부모 없는 고아가 되어 사회에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불이익에도 부모를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기기도 한다. 부모 면접을 보러 오는 부모들이 순수하게 아이를 원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로 면접을 보러 오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제누 301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를 입양하려는 부모들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게 된다. 제누 301이 있는 센터의 센터장은 아이를 입양 보내는 실적보다 아이가 좋은 부모에게 입양되기를 원하는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외부에서의 실적 압박에 의해 부모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모를 데려오게 된다. 하지만 제누 301은 흔쾌히 면접을 보기로 한다. 의외로 준비가 되지 않은 부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제누 301은 입양을 가기로 선택한다. 

모든 부모님은 완벽할 수 없다.

제누301의 부모님은 완벽한 부모님이 아니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말이 통할 정도로 자란 아이라면 대화를 통해 갈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 부부의 진심을 알아본 제누 301은 입양을 가기로 결정한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낳게 되었을 때 완벽한 부모가 저절로 되지 않는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낳으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부모가 된다. 그렇기에 완벽할 수 없다. 결혼 준비나 부모가 될 준비가 완벽하게 되는 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녀를 낳고 자식을 키우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때로는 부모도 실수를 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가끔 뉴스에서는 자식을 버리거나 폭행하는 부모가 나온다. 이런 부모들만 봐도 부모가 된다고 해서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부모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는다. 자녀가 아주 어리다면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지켜주어야 하지만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 대화가 통한다면 부모는 일방적으로 조력자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고 결정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부모의 고민을 자녀에게도 털어낼 수 있다. 의외로 부모가 생각한 것보다 더 성숙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자녀들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가끔 부모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만한 사건사고들을 뉴스에서 볼 수 있다. 자녀를 살해한 부모라거나 자녀를 폭행하고 버리는 부모도 있다. 아니면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어릴 적 배우지 못한 것을 자녀들에게 강요하여 학업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아니면 부모가 어릴적 이루고 싶었던 장래희망을 자녀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이 자녀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무조건적으로 나쁜 부모라고 몰아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양육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녀는 부모와는 다른 또 다른 인격체로서 본인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진정한 부모는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녀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어야 한다. 때로는 보호자로서 때로는 친구처럼 자녀의 곁에서 자녀의 행복을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흘러 내가 부모가 되는 순간이 오게 되면 나 또한 나의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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