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을 원한다면 읽어야 할 책 <픽사 스토리텔링>. 성공하기 위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청중들을 압도하는 말하기 방법

애플의 CEO '스티븐 잡스'는 능력 있는 연설가로도 유명하다. 위대한 리더나 연설가는 연설할 때 긴장감과 이완을 번갈아 주며 청중들을 압도한다.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밋밋한 이야기는 금물이다. 연설 내내 청중들에게 긴장감을 준다면 청중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연설을 불편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편안함만을 주는 연설이라면 청중들이 연설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지루해하며 자리를 떠날지도 모른다. 때로는 긴장감을 주어 시선을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청중들의 관심을 환기시켜야 한다.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짧은 시간 안에 청중들의 집중을 끌어당겨야 한다. 약 8초 안에 청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 최대한 말을 아끼고 핵심을 말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다음으로 일단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그 집중을 최대한 오래 유지시켜야 한다.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연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들을 제공해야 한다. 청중들에게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해서는 안된다. 너무 세세한 것까지 모두 말해준다면 청중들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진다. 청중들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진다는 것은 청중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이다. 청중들이 스스로 이야기의 의미를 찾도록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 진정성은 말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나를 어필하기 위해 나만의 성장 이야기를 만들어라

연설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상대방에게 어필해야 하는 상황들은 자주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처음은 항상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해야 한다.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8초다. 8초 안에 상대방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던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취향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나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고민 또는 습관과 특징들을 잘 알아야 한다. 상대방과 교감을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상대방이 훨씬 더 나에게 빠져들 수 있다. 상대방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이 호기심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계속 궁금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밋밋하지 않아야 한다. 이야기 속에는 고난과 역경이 담겨있어야 하며 그 고난과 역경을 단순히 헤쳐나간 이야기가 아닌 헤쳐나가기 위한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생생하게 담겨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특이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가져다가 이야기해야 한다.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나의 진심을 전달해야 한다. 보통 스토리텔링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주제가 있다. 사랑 또는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 안정감과 안전함을 전달해주는 이야기, 주체적이고 자유를 얻게 되는 이야기, 권력과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한 이야기,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보편적인 주제들이다. 이 이야기들에는 진심이 항상 담겨있어야 한다. 이야기에 말하는 사람의 진심이 담기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약점을 약간씩 드러내는 것이다. 내가 가진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상대방은 이에 반응하여 공감해주면서 진심을 느낀다. 항상 이야기에는 성공에 수반된 고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최고를 만드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나 엄청난 힘이 아니다. 최고를 만드는 것은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이다. 상대방의 호감은 완벽함보다는 진심으로 얻는 것이다. 불완전하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은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구성방법

우리가 영화나 애니메이션, 소설과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 것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동일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이야기의 구조 중 첫 단계는 '도입'이다. 평범한 세상에 주인공이 등장한다. 상대방은 이 주인공의 열정에 호기심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평범한 세상을 방해하는 문제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주인공의 욕망과 균형을 맞춰줄 약점도 언급되어야한다. 이야기의 구조 중 두 번째 단계는 '사건 발생'이다. 주인공의 세상에 문제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주인공은 점진적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그 갈등은 점점 심화되어 위기로 다가온다. 이 때 주인공이 그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하게 되는 순간이 필요하다. 명언이나 기억 속 한 장면 일수도 있다. 어떤 형식이든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으면서 그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인공이 처한 위기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 끝내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순간 함께 기뻐하고 행복해할 수 있게 몰입될 만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야 한다. 이런 방법을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나를 어필한다면 같은 일이여도 상대방의 호감을 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