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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한 소설 <파피용>

by dan-dan 2022. 10. 6.

책 소개

주인공은 '이브 크라메르'입니다.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서 한 여자를 불구로 만들게 됩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엘리자베트'입니다. 요트 챔피언인 엘리자베트는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이브를 증오합니다. 결국 이브는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이브는 충격에 휩싸인 상태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가 계획하던 우주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빛을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우주선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말기 암으로 죽어가던 억만장자 가브리엘의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브를 증오하던 엘리자베트가 이 사실을 알고 막으려 합니다. 지구를 버리고 도망치려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가며 이브와 14만 명의 사람들이 지구를 떠나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주선이 만들어지고 수백 명의 사람을 태우고 우주로 떠나는 게 성공하게 됩니다. 목적지는 천년 거리에 떨어진 새로운 별입니다. 천년 동안 우주선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세대를 이어나가며 생존해야 합니다. 우주선의 이름을 '파피용'으로 지었고 지구를 떠나 우주를 여행하며 14만 명의 사람들은 여러 사건들을 겪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

지구는 종말로 치닫게 되고 14만 명의 사람을 태운 우주선은 지구에서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엄격하게 선별된 14만 명의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하나의 원칙을 세웁니다. 그동안 지구에서는 사람들끼리 전쟁하고 싸우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종말로 이끌어갔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우주선의 사람들은 하나의 철칙을 만듭니다. 바로 지구에 있던 제도들을 모두 없애는 것입니다. 우주선 안의 세계에는 정치도 없고 사유재산도 없으며 경찰도 없고 범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우주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상낙원 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범죄가 발생합니다. 첫 범죄를 시작으로 결국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권력구조가 생겨나고 정치가 생겨나게 됩니다. 종교도 생겨나고 이것들은 마지막에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은 현재 상태에 절대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몇 세대가 지나가면서 지구가 싫어 우주를 떠났던 사람들은 다시 우주를 떠나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000년이 지나고 우주선 안에서는 수많은 전쟁과 질병으로 고작 6명만 남았습니다. 그중에 남자는 5명이었고 여자는 1명이었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처럼 여자에게 선택된 단 한 명의 남자와 함께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치 아담과 이브 이야기처럼 이 둘은 이기적이기도 하고 미숙하기도 한 모습을 그립니다. 마치 그 새로운 행성은 지구 같습니다. 결국 인간은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은 지구를 증오했다. 그 사람들은 우주선에 올라타 우주로 도망쳤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지구의 삶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후손들은 우주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은 현재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마치 나의 모습과도 같다. 항상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부러워하곤 한다. 그래서 어느 하나를 끈기 있게 오랫동안 하지 못한다. 운동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찾아 배우기 시작하면 얼마 안 되어서 그만두기를 반복한다. 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이 많다. 남들이 하는 것은 다 좋아 보여서 내가 하던 것들을 중간에 포기하고 남들을 따라간다. 사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큰 노력 없이 큰 대가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 분야에서 꾸준히 오래 노력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나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것을 얻길 바랐기 때문이다. 수많은 도전과 포기를 반복하면서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어느하나에 오래 얽매일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이제는 그런 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신 계속 번갈아가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나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를 짧게 짧게 돌아가며 머무르는 방법을 선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결국 다양한 분야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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