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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라면 읽어야할 책<감정은 습관이다> 감정은 습관이기에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

by dan-dan 2022. 10. 7.

 

감정은 습관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습관이다. 하나의 감정에 익숙해지면 다른 감정들은 어색해진다. 결국 익숙해진 감정만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더 선호한다. 감정 또한 그렇다. 행복한 감정이든 우울한 감정이든 뇌는 익숙한 감정을 선택한다. 우울하고 슬픈 감정들이 나의 몸을 좋지 않게 할지라도 말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같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이 또한 감정이 습관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 둘은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반응하는 것이 다르다. 나는 화를 내는 감정이 과연 정말 화를 내는 감정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니까 화를 낸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 상황은 정말 객관적으로 화를 내야만 하는 순간이었을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그 말은 감정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감정은 상황과 상관없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화나는 순간이어도 감정을 잘 다스리고 좋은 감정을 표출하는 습관을 기르면 화를 내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감정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껏 한결같이 살아온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불편해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 좋자고 하는 일인데 평소보다 더 불안해진다면 끈기 있게 노력하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은 감정의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뇌가 자신에게 익숙해진 감정을 계속 유지하려고 이용하는 속임수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차근차근 따라 하면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노트와 펜이 필요하다. 전자기기를 사용해도 된다. 처음에는 오래 걸릴 것이다. 차근차근 습관을 들여나가면 된다. 하루를 보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적어야 한다. 화가 났던 순간이나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들을 자각할 때마다 적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적어나간다. 처음에는 이유를 생각할 겨를 없이 감정이 먼저 차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갑자기 화가 났다면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차근차근 생각해봐야 한다. 한 번에 생각나지 않으면 단계별로 밟아나가면 된다. 직접적으로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적고 그 무엇이 무엇을 했기에 화가 났는지 적는다. 그리고 그 행동이 왜 나를 화나게 했다고 생각했는지 적으면서 점점 구체화시켜나가는 것이다. 앞의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로 원인이 사소한 것일 때가 많다. 알고 보면 화를 굳이 안 냈어도 됐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한 두 번 감정의 원인을 찾아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감정이 느껴졌을 때 저절로 그 원인을 찾아가게 되고 무턱대고 화를 내지 않게 된다.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인류에게는 원래 언어와 글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와 글이 생겨났다. 우리는 이 언어와 글을 통해 엄청난 문명사회를 건설했다. 다시 돌아가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원래 언어와 글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태초에 감정은 존재했으나 언어와 글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와 글 없이도 감정을 먼저 느끼고 반응한다. 하지만 우리는 언어와 글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진 감정을 더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움을 느낀다. 우리는 이 무서움을 언어와 글로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이미 무섭다는 감정과 언어와 글을 수도 없이 연관 지어봤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무섭다는 감정을 느꼈을 때 쉽게 무섭다는 말을 내뱉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감정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화가 나거나 슬플 때 화나고 슬프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 그 감정의 원인들까지 생각해보지는 않는다. 언어와 글을 조금 더 확장시켜서 우리의 감정들을 구체화시켜본다면 좀 더 정확하게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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