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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인류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는 책 <사피엔스>

by dan-dan 2022. 10. 1.

책 줄거리 소개

원시시대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전체적인 생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존을 위해 살아가던 원시시대부터 언어가 생겨나고 종교가 생겨나고 건축이 생겨나고 철학이 생겨나는 고대 중세를 지나 현재까지 다방면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지막에는 행복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인류는 발전해왔다. 기술은 발전했고 인류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들도 많아지고 거리는 청결해지고 의학은 발전하고 있다. 물론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대의 원시인들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쉽게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고대 원시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거나 하는 안타까운 결정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편리한 가전제품들이 생겨나고 우리의 집안일을 줄여주고 있지만 줄어든 가사노동시간을 온전히 다시 생계를 위한 일에 투자하고 있다. 몸이 편리해지기 위해 돈을 들여 기계들을 사고 다시 그 돈을 벌기 위해 그 시간만큼 일에 투자한다. 과연 절대적으로 편리해지고 행복해지는 길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은 이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에 던져주며 끝이 난다.

인류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첫 번째 단계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다른 동물들과 인간을 구별하는 특징 중에 하나를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인류가 대규모의 사람들을 하나로 단합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험담'이다. 사람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만들었다. 그렇게 종교가 탄생했고 신이라는 이름 아래에 수백수천 명의 사람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었다. 그렇게 실제로 형체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가 탄생했다. 시간이 흐르고 실제로 형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것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네트워크 속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SNS에 들어가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존재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동물이다. 상상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어냄으로써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그 상상을 현실화시키기도 하고 은행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신뢰를 기반으로 자본을 창출해내기 시작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순간에 우리는 다시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시장(market)을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누군가가 당장 내일 유가를 100%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시작했다. 오늘 유가의 가격은 50달러이지만 내일의 유가는 1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한다면 오늘 당장 모든 사람들을 기름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내일이 오기 전에 유가는 100달러가 될 것이고 결국 내일 유가가 100달러가 된다는 미래 예측은 실패로 돌아간다. 세상은 복잡계이다. 너무나 많은 변수들에 의해 흘러간다. 이론에 의해서 흘러가는 것은 대체로 없다. 사람의 감정이 들어가는 순간 예측은 끝도 없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확률이 높은 것은 존재하더라도 100%의 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

운송수단 발달에 의한 인류의 발전

과거 중세시대의 이야기를 해보다면 유럽인들은 아메리카나 호주 같은 대륙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항해술이 발달하고 조선이 발달하면서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똑같이 항해술과 조선술이 발달한 동양과의 차이를 말한다면 그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새로운 대륙을 찾아 식민지화할 수 있다면 자본주의적 이득을 훨씬 더 많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식민지를 건설해 자본주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그렇게 인도를 식민지화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인도의 역사와 지리, 문화 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더 효과적으로 인도를 지배하려고 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학문들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제는 항해술과 조선이 아닌 항공우주기술이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에서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결국 항공우주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행성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줄 거라 믿는다. 혹시나 다른 생명체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우리가 호주라는 대륙을 처음 발견하고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것처럼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 머나먼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자본주의적인 호기심이 결합하면서 인류는 한 번 더 큰 성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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